히틀러 일상 담은 미공개 사진첩 4천700만원에 낙찰

입력 2017-03-16 15:32  

히틀러 일상 담은 미공개 사진첩 4천700만원에 낙찰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미공개 사진첩이 경매에서 약 4천700만원에 낙찰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영국 로열 턴브리지 웰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히틀러의 사진첩이 3만4천파운드(약 4천700만원)에 낙찰됐다고 경매업체 씨앤티 옥션(C&T Auction)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사진첩은 1945년 영국 종군 사진기자 에드워드 딘이 베를린 벙커에 들어갔다가 히틀러의 연인 에바 브라운의 침실 서랍에서 발견한 것이다.

히틀러가 브라운과 함께 권총 자살을 하고 불과 몇 주 뒤의 일이다.

나치 문양 표지의 이 사진첩에는 히틀러가 별장 베르그호프 베란다에 앉아 서류를 읽거나, 환호하는 어린이들 옆에서 웃고 있는 모습, 측근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을 포착한 흑백 사진 수십 장이 담겨 있다.

히틀러는 평소 대중에 공개할 사진을 엄격하게 검열했기 때문에 이처럼 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은 그동안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첩 속 사진을 촬영한 이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나치 간부 등 히틀러의 최측근일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 낙찰자의 신상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경매업체 측은 영국과 미국, 독일,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국에서 전화와 온라인으로 입찰하는 등 경쟁이 무척 치열했다고 설명했다.




gogo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