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 "개인 자원봉사 1차 심사에 통과한 내국인 4만1천53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2개월 동안 면접심사를 진행해 1만6천209명을 교육 대상자로 1차 선발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일반운영, 방송, 통역, 관중안내, 기상 등 5개 직종은 경쟁이 치열해 필요인력보다 더 많은 130%를 선발했다"며 "교통안내, 숙박, 정보기술, 도핑, 의전, 사무지원, 취재, 인력관리, 의료, 선수단 지원, 경기, 시상 등 12개 직종은 목표 인원에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면접은 전국 광역 자원봉사센터와 개최도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해외 거주 내국인 지원자는 온라인 화상 면접을 통해 심사했다.
자원봉사경험과 장기간(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근무 가능성, 기본소양, 참여 의지, 성실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외국인 자원봉사자는 이달 말까지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심사해서 내달 7일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대회 자원봉사자 2만2천400명 가운데 단체 5천135명과 외국인 947명을 제외한 개인 자원봉사자 1만6천318명의 130%(2만1천214명)를 확보하기 위해 교통안내, 숙박, 정보기술, 도핑, 의전, 사무지원, 취재, 인력관리, 의료, 선수단 지원 등 교육 대상 목표 인원에 미달한 10개 직종에 한해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 경기와 시상 등 2개 미달 직종은 추가 필요 인원이 적어 조직위에서 자체적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자원봉사자 교육이 본격일정에 들어가는 만큼 체계적인 교육 콘텐츠와 교과 운영을 통해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친절하고 수준 높은 자원봉사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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