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총재 "일본 금융정책 해외 금리에 좌우되지 않는다"

입력 2017-03-16 18:29  

日銀총재 "일본 금융정책 해외 금리에 좌우되지 않는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16일 일본의 금융정책은 해외 금리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도 지금처럼 0%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1% 오르는 등 1년 1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상승을 기록했지만, 물가상승률 2% 달성이라는 일본은행의 목표와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이에 따라 일본의 금리가 상승하지는 않는다. 직접 영향은 없다"고 밝히고 신흥국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구로다 총재는 미국 금리 인상이 엔화가치에 주는 영향에 대해 "금리차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여러가지 요소가 영향을 주므로 단순히 2개국 금리차로 예측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오후 6시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113.43~113.44엔으로 전날에 비해 1.26엔(1.09%) 하락(엔고·약달러)했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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