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한국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한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기 T-50IQ 6대가 처음으로 15일(현지시간) 오후 이라크에 도착했다고 이라크 공군이 16일 밝혔다.
T-50IQ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의 움카스르 항구에 계류 중으로 곧 바그다드 남쪽 와시트 주(州)의 알수와이라 공군기지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2013년 12월 이라크 정부와 T-50IQ 24대를 수출하고 조종사를 훈련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한국 항공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인 10억 달러(약 1조1천억원)이상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도는 이들 24대 중 첫 인도분이다. 나머지도 올해 안으로 순차로 이라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라크 현지 언론들은 T-50IQ가 전투기 조종사 훈련 뿐 아니라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도 투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