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경호국 요원, 잠든 트럼프 손자 배경 셀카찍었다가 처벌위기

입력 2017-03-16 23:10   수정 2017-03-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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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호국 요원, 잠든 트럼프 손자 배경 셀카찍었다가 처벌위기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 2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자인 도널드 트럼프 3세(8)의 잠든 모습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가 처벌위기에 놓였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마더 존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아들 트럼프 3세 경호 임무를 맡은 비밀경호국 요원 2명이 이동하던 차 안에서 잠든 트럼프 3세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은 것이 들통나 현재 비밀경호국의 내부 조사를 받고 있다.

한 소식통은 셀카 사건이 지난 주말 뉴욕 주(州)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자택이 있는 맨해튼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일어났다면서 잠에서 깨어난 트럼프 3세가 경호원 2명의 셀카 촬영 모습에 깜짝 놀랐고, 귀가 후 이를 부모에게 알려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문제의 두 경호원은 현재 범죄 행위가 아닌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비밀경호국은 성명을 통해 "우리 요원 2명과 경호 대상자가 관련된 이번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윤리팀은 항상 사실관계 파악과 더불어 오랜 경호 프로토콜이 제대로 적용됐는지를 철저히 검토한다"고 밝혔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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