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금융 결제망서 완전 퇴출…"핵개발·미사일 우려"

입력 2017-03-17 05:15  

北 국제금융 결제망서 완전 퇴출…"핵개발·미사일 우려"

스위프트 남아있던 북한 은행 자금거래 차단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북한이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스위프트)에서 완전히 퇴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런던발로 보도했다.

스위프트는 국가 간 자금거래를 위해 설립된 국제은행간통신협회다.

스위프트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시험발사가 이어지는 데 대한 우려로 이 시스템에 여전히 남아있는 북한 은행들의 자금거래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시장과 북한의 연결고리를 끊어 자금줄을 차단하고 국제사회 대북 제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7개의 북한 은행이 스위프트에 가입해 이 중 3개 은행이 거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73년 유럽과 북미의 240개 금융회사가 회원사 간 결제업무를 위해 만든 폐쇄형 네트워크인 스위프트에는 현재 1만1천여 개 금융회사와 중앙은행, 기업 등이 가입해있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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