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순찰정·보석까지…자산경매 온비드는 '만물상'

입력 2017-03-18 09:00  

말·순찰정·보석까지…자산경매 온비드는 '만물상'

작년 19만명 이용, 최근 5년간 낙찰금액 58조7천억원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경매 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 이용자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18일 캠코에 따르면 온비드는 캠코가 공공 자산 매각 정보를 제공하고 입찰이나 계약 등의 절차를 편리하게 하려고 2002년 구축한 시스템이다.


세금을 내지 않아 국고에 압류한 재산이나 공공 기관에서 처분을 위탁한 물건도 공매한다.

말(馬)에서부터 해경 순찰정, 보석, 등산 가방, 농기계, 온누리 상품권, 중고차 등 없는 게 없는 그야말로 만물상이다.

전국의 국공유지와 주거용 건물, 상가, 업무용 건물 등 부동산 매각 코너도 인기를 끈다.

2014년에는 추징금을 환수하려고 검찰이 의뢰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보석과 부동산이 이 시스템에 등록되기도 했다.

민간에서 기부한 물건을 필요한 곳에 소개하는 나눔매칭, 시스템 이용자 간 매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직거래 알선도 하고 있다. 귀농이나 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값싼 농지와 빈집을 소개하고 있다.

온비드를 통해 자산을 처분하려는 전국 공공 기관만 1만6천여 곳에 달한다.

지난해 이 시스템을 이용해 입찰에 참가한 사람만 19만 명에 달했다. 2015년 15만명에서 1년 새 4만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온비드의 낙찰금액은 7조3천억원이었다. 최근 5년간 누적 낙찰금액은 58조7천억원에 이른다.

캠코는 더 많은 사람이 온비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우리은행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에 기업계정을 만들고 300만 명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공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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