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경일대가 전략적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17일 대구권 6개 사립대학에 따르면 오는 27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비해 유사·중복 투자와 소모적 출혈 경쟁을 방지하고 시설과 자원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 대학들은 정규학기와 계절학기 개설과목에 학생이 상호 수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점도 인정한다는데 합의할 예정이다.
또 도서관, 기자재, 체육시설, 연수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마다 수행 중인 국책사업 성과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취·창업캠프와 박람회를 공동 개최하고 유학생 유치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모 대학 관계자는 "계명대를 뺀 경산에 있는 5개 사립대학은 1998년 학점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나 그 뒤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는데, 이번 협약으로 교류가 좀 더 활성화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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