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틸러슨 美국무 첫 방한…블랙호크 타고 DMZ 직행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외교 사령탑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17일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한중일 순방에 나선 틸러슨 장관이 탑승한 도쿄발 전용기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충면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 영접 나온 한미 관계자들과 악수한 뒤 대기 중이던 블랙호크 헬기(UH-60)를 타고 곧바로 비무장지대(DMZ)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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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뺀 3당, '19대 대통령 임기 3년' 개헌안 마련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3당이 단일 개헌안에 19대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부칙 조항을 삽입하고, 현행 헌법의 중임 제한 조항을 삭제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3당 단일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해 이번 대선과 동시에 개헌이 성사될 경우 19대 대통령은 임기가 3년으로 단축되는 대신, 20대 대선 출마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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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3당 개헌합의에 "호남인 자존심 훼손한 정치적 야합"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바른정당과 함께 대선 때 개헌안 국민투표까지 동시 추진키로 한 데 대해 "호남민의 자존심을 훼손한 정치적 야합"이라며 맹공했다. 이는 국민의당이 범보수 진영과 함께 '개헌 대 반(反) 개헌'의 전선을 치면서 제 3지대에서 이른바 '비문(비 문재인) 연대'를 형성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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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고 연구학교지정 효력정지 "확정판결까지 국정교과서 못써"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북 경산 문명고등학교 학부모들이 경북도교육청을 상대로 낸 연구학교 지정처분 효력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손현찬 부장판사)는 17일 문명고 신입생 학부모 2명이 제기한 효력정지 신청과 관련해 본안 소송 격인 '연구학교 지정처분 취소소송' 판결 확정일까지 지정처분 효력과 후속 절차의 집행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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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33%·안희정 18%·안철수 10%"<갤럽>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레이스에서 부동의 선두를 지킨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2주 연속 소폭 올라 그 뒤를 이었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를 앞섰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값 부여)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3%, 안 지사의 지지율은 18%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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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SK 전현직 수뇌부 18시간 밤샘조사…박 前대통령 겨냥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SK그룹 전·현직 최고위 임원 3명이 18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17일 새벽 귀가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 전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 전·현직 SK 임원 3명을 전날 오전 10시께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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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첫 여성 CEO·외부인 의장 체제 가동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여성 최고경영자(CEO)와 외부인 이사회 의장 체제를 맞았다. 1999년 회사 창립 이래 가장 큰 경영진 개편이다. 지금껏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이해진 창업자는 의장직을 외부인사인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에게 넘긴다. 또 8년간 네이버를 이끈 김상헌 대표이사가 퇴진하고 한성숙 대표이사 내정자가 자리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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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한감정 조장 中관영언론들, 이젠 '반한 과격시위' 자제 촉구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반한(反韓) 감정에 불을 지피던 중국 관영언론 매체들이 연일 자국 내 반한 과격시위 자제를 대대적으로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파면 선고를 내린 후 중국 매체들의 반한 시위 자제 논조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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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美감시망 교란 위해 미사일·핵실험 장비 이동"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준비하는 신호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CNN은 미 정보·국방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 내부에서 도발을 준비하는 징후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특히 "북한이 ICBM 발사를 위한 장비들을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장비들은 군 연병장 부근에서 포착됐으며, 실제 발사를 위해 신속한 조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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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검찰 질문에 "자꾸 대통령 끌고 들어가…증언 거부"
최순실씨가 법정에서 삼성의 영재센터 후원과 관련한 증언을 모두 거부했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신을 결부시켜 혐의를 구성하고 진술·증언을 요구한다는 뉘앙스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씨는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삼성의 후원과 관련된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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