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는 내리고…' 내달 천안·아산 봄꽃풍경 '장관'

입력 2017-03-19 07:01  

'꽃비는 내리고…' 내달 천안·아산 봄꽃풍경 '장관'

북면·순천향대 벚꽃길 '황홀'…성환에선 몽환적인 배꽃 만개

(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다음 달 충남 천안·아산 일원에서 벚꽃과 배꽃 등을 만끽할 수 있는 꽃잔치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19일 천안시에 따르면 4월 8∼9일 동남구 북면 연춘리 입구∼운용리 구간( 15km) 구간 병천천 둑길에서 '제5회 천안북면 위례벚꽃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25∼26년생 벚나무 2천여그루가 긴 터널을 이뤄 전국 어느 꽃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벚꽃 명소다.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이른 이달 말부터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은석초등학교 운동장 등에서 축하공연, 불꽃놀이, 노래자랑, 사진콘테스트, 그림 그리기 대회, 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인근 테딘패밀리리조트는 축제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테딘리조트-독립기념관-아름다운정원 화수목-북면 벚꽃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홈페이지 방문기에 벚꽃축제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무료숙박권, 테딘워터파크 무료이용권 등도 준다.

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 배경으로 삽입되면서 젊은 연인의 데이트코스로 유명해진 동남구 안서동 천호지도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도서관길을 시작으로 호수를 지나 인접한 상명대 천안캠퍼스 입구까지 꽃길이 이어진다.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 순천향대 교정에서도 1978년 개교 당시 심은 벚나무가 4월 초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대학 측은 '봄봄' 축제를 열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 캠퍼스를 개방하기로 했다.

한편 30여년간 인기를 끌어온 천안 북일고 벚꽃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리지 않는다.

북일고는 1984년 이후 해마다 4월 10일을 전후로 벚꽃축제를 열고 교정을 개방했으나 종합체육관 공사 등 교내 정비가 마무리되지 않아 올해도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벚꽃이 지면 배나무밭을 새하얗게 뒤덮는 배꽃이 만개해 관람객을 몽환적인 세계로 이끈다.

특히 서북구 성환읍 왕지봉 배꽃마을에는 4월 중순 이후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을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y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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