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두 번째 관광 웹드라마 '여명(麗明)'의 제작을 마치고 오는 20일 진남문예회관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여명'은 여수의 명소라는 의미와 함께 여수에서 활약한 명나라 장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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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년 전 노량해전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활약한 명나라 등자룡 장군의 후손인 등려가 여수에 있는 대학으로 유학을 오고, 수호라는 여수 청년이 여수의 곳곳을 안내해주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총 5화로 이뤄진 드라마는 전체 30분 정도 분량이다.
1화는 설렘을 주제로 여주인공 등려가 여수를 찾고, 2화는 추억을 주제로 남자 주인공 수호가 등려와 함께 여수 주요 관광지를 다니며 사랑을 느끼는 내용이다.
3화는 오래된 우정을 주제로 두 주인공이 420년 전 조명 연합수군이 머물렀던 묘도 도독마을을 찾고, 4화는 사랑을 주제로 낭만적인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사랑에 빠진다.
마지막 5화는 추억의 그늘 아래를 주제로 수호의 군대 입영으로 2년간의 이별과 재회의 모습을 그린다.
여수시는 시사회 이후 '여명'을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차례로 공개하고 드라마의 배경이 된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여수시가 2015년 제작한 웹드라마 '신지끼'는 지난해 제2회 국제영화제 'K웹페스트'에서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받았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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