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오른손 투수 윤규진(33)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순조롭게 구위를 점검했다.
윤규진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8개였고, 순조롭게 경기를 운영해 예정했던 4이닝을 모두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이미 윤규진을 4선발로 확정해 발표했다.
외국인 투수 2명을 '원투펀치'로 쓰고, 이태양과 윤규진을 각각 3·4선발로 쓴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선발진에 한자리를 얻는 데 성공한 윤규진은 깔끔한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1회초 윤규진은 1사 후 김하성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고, 2사 2루에서는 윤석민에게 다시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줘 1실점 했다.
2회초 1사 1루에서 김혜성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긴 윤규진은 3회초 이날 경기 첫 3자 범퇴를 기록했다.
다만 4회초가 문제였다.
채태인과 윤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윤규진은 대니 돈을 좌익수 뜬공, 고종욱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여기서 작년까지 한 팀에서 뛰었던 김태완에게 좌익 선상 안타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윤규진은 추가실점 위기에서 김혜성을 중견수 직선타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4-2로 다시 앞서간 5회초부터 마운드에 김범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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