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전체의 탄핵…합리적 중도세력 끌고와야"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배영경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17일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237명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조 의원은 이날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당 '제19대 대통령후보선거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개인의 탄핵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권의 탄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조 의원은 "야당의 썩은 정치, 반인륜 정치, 패거리 정치를 보고 여당으로 넘어왔으나 여당도 똑같다"며 비례대표제 폐지와 지역구 의석 감축을 통해 국회의원 정수를 237석으로 줄이자고 제안했다.
또한, 조 의원은 "이렇게 가서는 대선 승리를 할 수 없다"며 "합리적 보수세력, 합리적 중도세력, 합리적 개혁세력을 끌고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 민주당으로 3선을 하고 한국당의 초선이다. 여야를 다 아우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후보"라며 "40대 부산 자갈치시장의 아들, 부산 흙수저 출신인 저 조경태가 당원과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반드시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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