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독일 주재 한국문화원(원장 권세훈)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3∼24일 판소리 명창 오영지를 초청해 독창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오영지는 23일 오후 베를린 라이프치히 플라츠에 있는 GODO 공연장, 24일 라이프치히 빌라 이다에 있는 미디어캠퍼스에서 우리 전통 판소리의 아름다움을 선율을 독일 청중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1부에서 한국과 독일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김중희, 이도훈, 권은실, 김유리의 작품을 초연한다. 판소리와 가야금, 피아노의 만남을 통해 동서양의 음악적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사철가, 흥보가에서 발췌된 대목들을 노래한다.
이번 독창회는 라이프치히 국제 도서전(23∼26일)에서 국제문화도시교류협회가 개설한 한국관을 위한 부대 행사의 하나로 열린다.
10살에 판소리를 시작한 오영지는 이명희·주운숙·송순섭·고 은희진 선생을 사사했다.
국립국악고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했고, 1인극 '린다 러블리레이스' 주연을 비롯해 서울대 국악관현악단·대구시립국악단과 협연했다. KTV '안숙선의 소리마당' 작가, 남경주의 '해피뮤지컬스쿨' 음악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인큐베이터 작품 '삼거리삘띵 잔혹극' 음악감독 등도 지냈다.
전통 판소리 공연 외에도 대구현대음악제, 대구현대미술제, 제주서귀포문화빳데리공연(ONENESS), 교토대학초청공연 등을 통해 창작음악과 다원 예술 작업에도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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