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미착공 구간인 함양∼창녕구간이 올해 하반기 착공된다고 17일 밝혔다.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한국도로공사가 6조267억원을 투입해 진행 중이다.
총연장 144.5㎞를 함양∼창녕(12개 공구 70.8㎞), 창녕∼밀양(6개 공구 28.5㎞), 밀양∼울산(10개 공구 45.2㎞) 등 3개 구간, 28개 공구로 나눠 추진한다.
이 중 밀양∼울산구간은 2014년 3월에, 창녕∼밀양구간은 지난해 10월에 각각 착공했다.
그러나 함양∼창녕구간은 교통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데다 예산 문제 등으로 착공이 지연됐다.
그러다가 도와 함양·창녕군 등이 전 구간이 동시에 개통되도록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지속해서 설득해 착공이 가능해졌다.
다음 달 보상작업을 시작으로 오는 7월께 함양∼창녕구간 건설사업자 입찰공고를 거쳐 10월께 본격 착공하게 된다.
도는 함양∼창녕구간 동시 발주와 착공으로 함양∼울산고속도로가 준공되면 경남 동·서를 축으로 영·호남을 연결하는 산업·관광 동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도로가 기존 간선도로망과 연계되면 낙후된 서북부지역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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