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주요 의제로 등장할 듯
이번 주 모두 1천17개사 주총 열어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번 주(20∼24일)에 삼성전자[005930] 등 삼성그룹 계열사와 SK텔레콤[017670] 등 SK그룹 계열사 등 총 1천17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24일은 코스피 416개사, 코스닥 498개사, 코넥스 10개사 등 924개사가 몰려 '슈퍼주총데이'가 될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처음 열리는 삼성전자의 24일 주주총회에서는 작년 11월 공식화한 지주회사 전환 검토를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관한 주주들의 질의와 회사의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등기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삼성SDI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내정한 전영현 사장을 24일 주총에서 정식 선임한다.
SK이노베이션[09677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들은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인 '딥 체인지(Deep Change)' 정신을 담아 이윤보다 행복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 안을 안건으로 올렸다. 신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에도 오를 전망이다.
이번 주 주총을 여는 코스피 상장사는 삼성전자와 삼성SDI[006400], 호텔신라[008770], LG디스플레이[034220], 신한금융,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 롯데쇼핑[023530] 등 451개사다.
코스닥에서는 손오공[066910], 안국약품[001540], 네이처셀[007390], 코리아나[027050]화장품 등 552개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코넥스 상장법인 14곳도 주총을 연다.
12월 결산 2천70개 상장법인 가운데 현대자동차[005380] 등 253개사가 이미 주주총회를 마쳤고 782개사는 3월 다섯째 주 이후로 정기주총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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