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협 "불법기획사 퇴출…특별 감시반 도입 계획"

입력 2017-03-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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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협 "불법기획사 퇴출…특별 감시반 도입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연예제작자협회(김영진 회장, 이하 연제협)가 정부 관계부처와 논의해 불법 기획사들을 퇴출하기 위한 특별 감시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음반과 공연 제작자, 매니지먼트 전문가들의 단체인 연제협은 지난 16일 보도된 한 연예 기획사 대표의 미성년자 연습생 술 시중 강요 및 성폭행 의혹 사건을 규탄하며 "반복되는 강요, 폭행, 금품요구 등 불법 기획사들의 작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논의해 특별 감시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제협은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예술인지원센터에 협조를 요청해 협회와 정부, 관계기관이 재발 방지를 위한 협력 체계를 확고히 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연습생들을 욕망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연예 산업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건전성을 해치는 연예기획사 대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어린아이들의 꿈을 불법으로 착취하고 짓밟는 행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제협은 1992년 설립됐으며 현재 408개사, 300여 명이 회원으로 있다.

mi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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