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삼성교통 노조원 16일 만에 고공시위 중단

입력 2017-03-17 19:33   수정 2017-03-19 08:24

진주 삼성교통 노조원 16일 만에 고공시위 중단

경찰, 현행범 체포…삼성 포함 4개사 참여 노선개편 진행될 듯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의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반대하며 김시민 대교 주탑에서 고공시위를 벌여온 삼성교통 노조 대의원 김 모(50) 씨가 17일 농성을 풀고 내려왔다.

지난 2일 오전 7시께 높이 120m 김시민 대교 주탑에 올라갔던 김 씨는 고공시위에 나선 지 16일 만에 땅을 밟았다.

김 씨는 이날 진주시, 삼성교통, 시민단체 관계자가 3자 회의를 열고 삼성교통을 포함한 진주지역 4개 시내버스 회사가 모두 참여하는 노선개편을 검토하자는데 합의하자 농성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가 재정지원금과 환승 보조금을 삭감하면서 삼성교통을 제외한 채 노선개편을 추진, 삼성교통 노조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주탑 꼭대기에 '엉터리 노선개편 중단, 부산교통 몰아주기 특혜'라고 적힌 현수막을 붙이기도 했다.






경찰은 주탑에서 내려온 김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시가 지난 2일 출입할 수 없는 공공시설물 출입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간 김 씨에 대해 공용물건 손상, 공공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공용건조물에 침입한 경위와 공모자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김 씨의 신병 처리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 15일 4개 시내버스 회사 중 삼성교통을 제외한 3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노선개편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시는 삼성교통도 노선개편에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5월 안으로 최종 노선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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