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 산부인과에서 발생한 로타바이러스 감염 신생아가 18명으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날 이 병원에서 퇴원한 후 산후조리원 4곳에 입소한 신생아 14명을 상대로 로타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3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전날까지 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신생아는 15명이었다.
추가로 확인된 환자 3명 중 2명은 증상이 없었으나 1명은 설사 증상이 있어 격리됐다. 함께 검사를 받은 산모 1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감염자가 나온 산후조리원에 있는 다른 신생아에 대해서도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사이 영유아에게 주로 나타나며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증 등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한다. 심한 탈수로 숨지는 경우가 없지 않으나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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