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활성화 위해 '공익용 IoT 요금제' 도입 검토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사물인터넷(IoT)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IoT 오픈하우스'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자리 잡은 'IoT 오픈하우스'는 135㎡ 면적에 회의실, 단말 개발 및 테스트룸,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문 인력이 상주해 서비스 기획부터 제품 개발, 상용화까지 종합 지원한다.
SK텔레콤는 오픈하우스를 통해 연간 50개 이상의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자사의 IoT 전용망과 연동을 시험 중인 스타트업 7곳의 9개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업체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IoT 분야에 관심이 있는 업체를 위한 교육도 4월말부터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자세한 내용은 SK텔레콤의 IoT홈페이지(lora.sktio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IoT 생태계 확보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공익용 IoT 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익용 IoT 요금제'는 IoT 전용망인 '로라(LoRa)'를 바탕으로 안전·복지 관련 서비스를 싸게 제공해 공공분야에서 쉽게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SK텔레콤은 어린이와 홀몸노인 대상 응급 알림 서비스, 사고 빈도가 높은 공공 시설물 모니터링, 공영 주차자 관리 서비스 등에 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협력사는 올해 1월 말 기준 800개사로, 작년 7월 IoT 전용망 선포식 당시 150개사에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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