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재난안전데이터포털에 공개돼 있는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에 관한 정보를 민간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오픈 API란 인터넷 이용자가 웹 검색 결과 등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받는데 그치지 않고,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데이터 형식이다.
정부는 2012년부터 지진해일에 대비해 부산·울산·강원·경북 등 4개 시도에 227개의 지진해일 주민대피지구를 지정하고, 이 지구에 긴급대피장소 623곳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안전처는 지진해일이 났을 때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지진해일 안내판, 긴급대피장소 표지판, 대피로 표지판 등 3종류의 안내판 6천33개를 설치해 둔 상태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미리 안전한 대피장소와 대피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진해일 발생 우려지역을 방문할 때는 대피장소를 미리 확인해 예기치 못한 긴급상황에 대비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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