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단기 기술적 과매수…차익실현에 횡보할듯

입력 2017-03-19 08:00  

[증시풍향계] 단기 기술적 과매수…차익실현에 횡보할듯

(서울=연합뉴스) 3월 주요 이벤트들이 하나씩 지나가고 있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단기 기술적 과매수 신호 발생으로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시점으로 횡보가 예상된다.

이번주 코스피 주간 등락 폭은 2,120~2,170을 제시한다.

향후 1분기 실적 전망과 주가 재평가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1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다.

상승 요인으로는 양호한 미국 경기 지표와 네덜란드 총선 결과에 따른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 감소를 꼽는다.

하락 요인으로는 단기 기술적 과매수 신호와 함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예산안 발표 등이 있다.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정당이 참패하고 집권 여당이 제1당을 유지하며 '넥시트'(네덜란드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지난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에 이어 유럽 국민이 유럽연합(EU) 탈퇴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투표 결과로 나타나며 4월 프랑스 대선, 9월 독일 총선에 대한 불안감도 완화되는 양상이다.

여기에다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시한이 임박했음에도 브렉시트 협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축소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영국이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더라도 이후 EU 측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4월 혹은 5월 특별 회의를 통해 협상 가이드라인을

승인하고 EU 담당 장관들이 협상 가이드라인과 협상 개시 권고를 토대로 협상 지침을 마련하고 승인하는 절차가 남아있어 실제 협상은 빨라야 6월께가 될 것이다.

또 최근 유럽의회가 브렉시트 협상 과정에서 영국에 EU 규정 준수를 요구하는 법안을 제정 중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모든 협상은 유럽 사법재판소의 검토를 받을 것, 영국은 브렉시트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EU 분담금 납부 의무를 다할 것, 영국은 협상 진행 기간 EU의 세제 규칙을 엄격하게 지킬 것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에도 협상 기간 EU 체제 존속의무가 지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협상 기간은 2년이나 2년 내 협상이 결렬되거나 유럽의회에서 협상안이 부결될 시에 협상 기한을 연장할 수도 있어 실질적 브렉시트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간)는 다음과 같다.

▲ 20일(월) = 한국 2월 생산자물가

▲ 21일(화) = 미국 4분기 경상수지

▲ 22일(수) = 미국 2월 기존주택매매

▲ 23일(목) = 미국 2월 신규주택매매

▲ 24일(금) = 미국 2월 내구재주문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위원 lawrence.kim@nhwm.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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