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천=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봄철 서해안의 별미인 주꾸미와 도다리를 소재로 한 수산물축제가 18일 보령과 서천 등 충남 서해안에서 동시에 시작돼 봄철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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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와 도다리는 이른 봄에 잡히기 때문에 바다에서는 봄의 전령사로 꼽힌다.
'2017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이날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관광객 노래자랑, 주꾸미 디스코 경연대회, 품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맨손 고기잡기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장 주변 식당마다 관광객들이 들어차 갓 잡아 올린 초봄의 별미인 주꾸미와 도다리 시식에 푹 빠졌다.
오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바닷길이 열려 오전 9시부터 바닷길 및 조개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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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서면 마량포구에서도 '제18회 서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열렸다.
인근 동백나무숲의 85그루에서 만발한 붉은 동백꽃을 감상하고 주꾸미요리 맛도 보는 멋과 맛에 행락객들은 생활 속 스트레스를 바닷바람에 날려 보냈다.
서면개발위원회는 축제 기간 회, 볶음과 샤브샤브 등 주꾸미 가격을 동일하게 1kg당 5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축제장에 오셔서 맛의 향연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다음달 2일(서천)과 9일(보령)까지 진행된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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