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산율 OECD와 세계 전체에서 꼴찌 수준

입력 2017-03-20 05:30   수정 2017-03-20 08:50

한국 출산율 OECD와 세계 전체에서 꼴찌 수준

美CIA 월드팩트북 기준…224개국 중 220위

남한 1.25명, 북한은 1.96명, 125위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한국의 출산율은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 저출산 심각성은 OECD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출산율은 OECD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거의 꼴찌 수준이다.

아이를 2명도 낳지 않는 건 자녀 양육 부담이 갈수록 늘어 한 명이라도 제대로 키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5월 초 '황금연휴'가 다가온다고 하지만 맞벌이 부부 등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황금연휴가 아니라 '한숨연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제 2%대 중반을 바라보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전 세계 110위권 수준이고 OECD 회원국 중에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치 기준으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으로 세계 224개국 중 220위로 최하위권이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전 세계에서 한국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4곳뿐이다.

싱가포르가 0.82명으로 224위로 꼴찌였다. 마카오가 0.94명으로 223위, 대만이 1.12명으로 222위, 홍콩이 1.19명으로 221위였다.

◇ 합계출산율 순위

┌──┬────────────────┬──┬──────────────┐

│순위│ 국가 │순위│국가│

├──┼────────────────┼──┼──────────────┤

│ 1 │ 니제르(6.62명) │220 │ 한국(1.25명)/OECD 꼴찌 │

├──┼────────────────┼──┼──────────────┤

│ 73 │ 이스라엘(2.66명)/OECD 1위│221 │홍콩(1.19명)│

├──┼────────────────┼──┼──────────────┤

│125 │ 북한(1.96명) │222 │대만(1.12명)│

├──┼────────────────┼──┼──────────────┤

│142 │ 미국(1.87명) │223 │ 마카오(0.94명) │

├──┼────────────────┼──┼──────────────┤

│182 │ 중국(1.60명) │224 │ 싱가포르(0.82명) │

├──┼────────────────┼──┼──────────────┤

│210 │ 일본(1.41명) │││

└──┴────────────────┴──┴──────────────┘

합계출산율 1위는 아프리카 국가 니제르로 6.62명이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OECD 35개 회원국 중에서도 꼴찌였다.

일본은 1.41명으로 210위였다. 또 북한은 1.96명으로 125위, 중국은 1.60명으로 182위에 그쳤다.

이스라엘은 2.6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였고 전 세계 순위는 73위였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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