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외동딸인 첼시(37)가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첼시가 온라인 여행전문사이트인 '익스피디아(Expedia)'의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미 증권규제 당국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첼시는 익스피디아의 이사진 14명 가운데 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 회장은 배리 딜러이다. 첼시는 딜러가 운영하는 또 다른 인터넷기업인 IAC(InterActiveCorp.)의 이사로도 등재돼 있다.
첼시가 익스피디아에서 받는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회사의 비상근 이사는 2015년 25만 달러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 수준일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IAC에서는 매년 주식과 현금으로 30만 달러를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첼시는 오는 5월 '그녀는 끈질겼다'(She Persisted)'라는 제목의 아동도서를 펴낼 것으로 알려졌다. 책에서는 압박에 굴하지 않는 13명의 미국 여성에 대해 쓸 예정이다.
첼시는 뉴욕이 지역구인 민주당 소속 니타 로웨이 하원의원 또는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의 자리를 넘겨받을 수 있는 후보로도 거명되며 정계진출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