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사이영상 수상자 포셀로 상대로 2안타…타율 0.387

입력 2017-03-19 05:42  

박병호, 사이영상 수상자 포셀로 상대로 2안타…타율 0.387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무력시위를 했다.

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 개막전인 2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2타수 2안타) 이후 11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다.

박병호는 이날까지 12차례 시범경기에 나서 10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 이상을 친 경기는 두 차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와 맞선 박병호는 3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곧바로 설욕했다.

박병호는 3회 1사 1루에서 몸쪽 직구를 받아쳐 투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쳤다.

5회 무사 1루에서는 포셀로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장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포셀로의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공략하는 성과를 냈다.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은 포셀로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병호는 7회 타석에서 벤 포슬과 교체됐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7에서 0.387(31타수 12안타)로 올랐다.

이날 미네소타는 5-12로 패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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