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서는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두 차례 출루하며 빅리그 입성 의지를 드러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무사 1루,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볼티모어 우완 선발 딜런 번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최지만의 안타는 양키스에 선취점 기회를 제공했다.
1사 1,2루에서 저코비 엘즈버리가 좌전 적시타로 루벤 테하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때 3루에 도달한 최지만은 게리 산체스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득점했다. 최지만의 올해 시범경기 두 번째 득점이다.
최지만은 4회 번디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만들지 못했다.
최지만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1루수 데이비드 워싱턴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대주자 아비애탈 아벨리노와 교체됐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17에서 0.240(25타수 6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는 휴식을 취했다.
볼티모어는 양키스와 팽팽하게 싸우다 4-4로 맞선 9회초 터진 아네우리 타바레스의 우월 솔로포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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