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중국이 19일까지 사흘 연속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주변에 해경선을 보냈다.
19일 NHK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소속 함선 4척은 이날 일본 영해 바로 바깥쪽 접속수역(영토에서 22~44㎞ 해상)에서 항해했다. 이들 해경선은 오전 9시 구바시마(久場島) 북서쪽 31㎞ 지점을 지났다.
중국은 17일과 18일에도 해경선 4척을 부근 접속수역에 보냈다.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는 중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권은 센카쿠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 5조에 의한 미군의 방위 대상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중국의 심기를 건드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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