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개최 'SWEET 2017'…4억4천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광주·전남 공동개최 'SWEET 2017'…4억4천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시는 전남도와 공동개최한 글로벌 에너지 비즈니스의 장 'SWEET 2017'(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16)에서 26건의 수출협약과 4억4천만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15∼1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국, 러시아를 비롯한 에너지산업 선진국과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적극 투자 중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등 30개국, 56개사, 72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수출상담회를 준비하면서 참가업체의 상담 수요를 먼저 조사해 참가기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진 진성 바이어를 초청, 역대 최대 성과를 끌어냈다.

세계 시장에서도 손색없는 기술을 가진 국내 에너지 기업들은 3일간 497건의 수출상담 진행했다.

광주 신재생에너지기술의 집약체인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생산하는 이솔테크는 나이지리아 기업과 1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협약을 했다.

전남 영광의 매연절감 펠릿보일러를 생산업체 '비제이'는 에티오피아의 기업과 6천만 달러에 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호남권 최초로 중소기업청에서 주최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주관한 '대중소기업구매상담회'가 에너지산업 특화상담회로 동시에 열려 지역 에너지 기업의 국내 판로 개척의 갈증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태양광발전학회도 글로벌 태양광컨퍼런스를 개최해 500여 명의 국내외 태양광 석학들이 광주를 찾아 태양광 기술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전국에서 행사장을 찾은 전문 참관객 3천명을 포함한 2만5천164명이 관람하는 등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컸다.

내년에 열리는 'SWEET 2018'는 2018년 3월 14∼16일까지 3일간 광주시와 전남도 공동 주최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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