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핵유철·낙동강 방어선'…한국당 주자들의 별칭

입력 2017-03-19 15:24  

'불사조·핵유철·낙동강 방어선'…한국당 주자들의 별칭

TV 토론회서 다양한 수식어로 강점 홍보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진태·안상수·원유철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이상 가나다순) 등 대선주자 6인은 19일 다양한 수식어로 자신의 강점을 홍보했다.

이들은 이날 TV조선의 한국당 대선주자 방송토론회에서 "나는 OOO다"라는 판넬의 빈 칸을 채우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여러 차례 정치적 고비를 겪으면서도 재기해 붙은 별칭 '불사조'를 선택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우리나라가 지금 삼각파도를 맞은 배처럼 위기의 바다로 항해하고 있는데 반드시 다시 불사조처럼 날아올라야 한다"며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헤쳐온 경륜으로 불사조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보수 적통'을 내세운 뒤 "저는 정치하지 않은 사람인데 이 나라 정치가 오늘의 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저는 야전에서 현장에서 20년을 보낸 사람으로 실용 원칙으로 살았다"며 "정치판을 돌아보니 참 어려운데 그래서 지키는 게 적통보수"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나는 일자리 대통령"이라며 "다른 분들이 만드는 일자리는 허구이며 저는 아주 실용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은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는데 과거 산업단지는 이제 낡았다"며 "새로운 산업단지와 일자리 도시, 강소기업, 유턴기업, 4차산업 기업을 만들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독자적 핵무장을 주장했던 원 의원은 "나는 핵유철"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북핵 공포 때문에 밤에 못 주무시지 않도록 하겠다"며 "안보 대통령, 든든한 대통령으로 강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토론회 모두발언에서도 선언한 '서민 대통령'을 자임했다.

홍 지사는 "이 땅의 청년들과 서민들이 돈이 없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꿈과 희망이 없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라며 "서민들과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나는 낙동강 방어선"이라며 "6·25 때 낙동강 방어선에서 대한민국을 지켰듯이 지금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보수, 애국 우파를 꼭 지키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가는 길 발걸음마다 가시밭길"이라며 "저까지 밀리면 다 밀린다는 신념으로 싸우고 있다"고 호소했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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