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정협(부산)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무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작성하며 확실한 예열을 마쳤다.
부산 아이파크는 1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터진 이정협의 헤딩 동점골을 앞세워 1-1로 비겼다.
이정협의 귀중한 동점골 덕분에 부산은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경남은 전반 36분 만에 정원진의 패스를 받은 이반이 골지역 왼쪽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홈팀 부산의 기세를 꺾는듯했다.
하지만 부산은 슈틸리케호의 '원조 황태자' 이정협이 이름값을 해냈다.
이정협은 후반 28분 야스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챌린지 개막전부터 헤딩으로 결승골을 꽂은 이정협은 안산 그리너스와 2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이날 경남과 '낙동강 더비'에서도 골맛을 보면서 3경기 연속골의 기쁨을 맛봤다.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아산 무궁화가 부천FC를 2-1로 꺾었고, 안산 그리너스는 FC안양을 1-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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