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이마트는 활어를 오는 5월부터 모든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부터 활어를 도입해 현재 50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기존에는 활어를 횟감, 갑각류, 조개류에 한정해 판매했으나 이제 털게, 물메기, 홍우럭, 도다리, 밀치 등 시즌 어종으로 확대된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이 물에 담긴 활어를 싱싱한 상태로 가져갈 수 있도록 산소·질소 등 공기 구성 비율을 어종별로 최적화한 '산소 싱싱팩'을 도입한다. 싱싱팩은 활어가 2~3일동안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특수 산소 주입 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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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마트는 활어 유통 비용을 낮추기 위해 '수산 전용 다용도 상자'를 개발해 활어를 산지에서 용기에 담아 이마트 물류센터로 입고시키도록 했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조업량 변화가 매일 극심한 국산 수산물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안이 활어인 만큼 이번 활어 유통 혁신이 올해 수산업계 화두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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