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사회적기업 정규 매장을 열었다.
사회적기업이란 고령자,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계층을 고용해 상품을 생산하거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말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사회적기업인 '에코맘 산골이유식' 매장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 형태로 사회적기업 제품을 판매한 적은 있었지만 정식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이번에 입점하는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2012년 설립됐으며 하동 유기농 현미, 무항생제 솔잎 한우, 자연방사 유정란 등 우수한 농산물을 식재료로 이유식을 만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 회사에 생산시설 확충 자금을 지원해 급랭장비 등 위생 설비를 강화한 제2공장 설립을 도왔으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획득에 필요한 법규 및 위생점검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하우도 전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 홈쇼핑, 아웃렛, 온라인몰 등 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사회적기업 판로를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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