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정읍의 한 목욕탕에서 8살 남자 어린이의 다리가 배수구에 빨려 들어가 숨졌다.
19일 오후 10시께 정읍 시내 한 목욕탕 냉탕에서 이모(8)군의 다리가 배수구에 빠졌다.
냉탕의 수위가 1m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 군의 다리 무릎 부분까지 배수구에 들어가는 바람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 군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목욕탕 관리자가 냉탕의 물을 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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