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0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김 도지사는 생가 내 추모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에 참배하고 "박정희 대통령은 한국 산업화를 이룩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첫 일정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당내 1차 컷오프를 통과하고 두 번째 행보로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어려울 때마다 대통령님의 영전에 와 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조국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고 받드는데 혼신의 각오를 바치고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도지사는 박 전 대통령과 같은 구미초등학교 및 대구사범학교 출신이다.
김 도지사 선거캠프 측은 "22년 전 구미시장으로 처음 출마할 때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바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마음 자세로 생가를 방문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오후 대구로 이동해 자유한국당 이재만 대구동을 당협 위원장 등을 만나 대구지역 당원의 지지를 당부한 후 서울로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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