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해외에서 한국어·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최근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모바일 앱 '세종한국어 어휘학습'을 개발해 구글·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어디서든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이 앱은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3개 언어로 지원되며 초급 한국어 과정에 필요한 1천700개의 어휘를 소개하고 있다.
앱은 오늘의 단어, 주제별 어휘학습, 단어장, 카드 보관함, 낱말 게임, 세종학당 소개 등으로 꾸며져 있다. 초급 과정 주요 어휘인 900개 단어는 그림을 곁들인 설명으로 한국어를 전혀 몰라도 알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어휘학습은 '보고, 읽고, 쓰고, 듣는' 4단계로 어휘를 배울 수 있으며 그림과 문화 카드를 모을 수 있도록 해 학습 흥미도 유발한다.
재단 관계자는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어서 학습용 앱을 개발했다"며 "추가로 문법·발음·대화 등 다양한 한국어 학습이 가능한 앱도 만들어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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