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포괄적 공약 하라는 취지"…기존 불가능 발언 취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상열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공약이 실현 불가능하다"는 과거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김 회장은 20일 가진 광주 경제단체장들과 대선공약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꿈을 실현하겠다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전에(2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가 불가능하다)이 부정적으로 보도됐던데 포괄적인 것(공약)보다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것(공약)을 해달라는 거였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독일 같은데 가보면 BMW 주행시험장하고 본사가 다 섞여 있는데 이런 것을 유치하는 등 현실적으로 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김 회장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공약이 실현 불가능한 것은 아닌 거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네 그렇죠"라고 답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16일 광주상의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역대 대선공약을 보면 그야말로 공약(空約)"이라며 "실현 가능한 공약을 만들어야 하는데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미안한 이야기지만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공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자 환영하는 성명을 내고 지역사회 공감대도 형성해 온 상의(회장)가 갑자기 실현 불가능을 말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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