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 외무·방위장관 협의…북핵·미사일 대응방안 협의

입력 2017-03-20 10:51  

러일, 외무·방위장관 협의…북핵·미사일 대응방안 협의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과 러시아는 20일 오후 도쿄에서 외무·방위 담당 장관 협의(2+2)를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양국 간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간 2+2 협의는 2013년 11월 처음 열린 이후 3년 4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협의에 앞서 양국은 이날 외무장관 및 국방장관 회담을 별도로 열었다.

일본은 일련의 회동을 통해 안보 분야에서 양국 간 신뢰를 구축해 다음달 하순 예정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러시아 방문 기간 양국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협상에서 진전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번 2+2 협의에서 아시아 등지에서 진행되는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구축을 의제로 할 것으로 보여 미국과 MD 협력을 강화하는 일본과 견해차를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지적했다.

앞서 열린 국방장관 회담에서 양측은 자위대와 러시아군의 공동훈련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은 러시아군이 북방영토에 신형 지대함 미사일을 배치한 데 대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장관 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북방영토에서 공동경제활동을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이들 지역 출신 일본인들의 고향 방문 절차 간소화 방안을 조기에 마련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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