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올해 제주 공무원 공채에 역대 최다 인원이 지원했다.
제주도는 2017년도 지방공무원(8·9급)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374명 모집에 3천976명이 접수해 평균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제 시행 이후 공무원 공채에 가장 많은 인원이 접수한 것이다.
지난해 공채에는 262명 모집에 3천362명이 접수해 평균 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직렬별 경쟁률을 보면 간호 8급 4명 모집에 144명이 신청해 3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행정 9급의 기관별 경쟁률은 제주도 13.7대 1, 제주시 13.7대 1, 서귀포시 11.9대 1이다. 반면 서귀포시 일반행정(장애)과 도 선박기관(기관사)의 경쟁률은 1.5대 1에 그쳤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장애인 구분 모집에는 1개 직렬 25명 모집에 47명이 지원했다. 저소득층 구분 모집에는 1개 직렬 8명 모집에 44명이 신청했다. 시간선택제 구분 모집에는 5개 직렬 34명 모집에 261명이 지원해 평균 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성별 구성을 보면 여자가 2천226명으로 55.9%를 차지했다. 남자는 1천750명으로 44.1%다. 최고령 응시자는 제주도 일반행정에 지원한 54세이고, 최연소 응시자는 제주시 일반행정에 지원한 18세다.
도는 오는 6월 17일 시험을 시행하고, 7월 2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8월 29∼30일 면접시험을 하고 나서 9월 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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