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사고로 안전 논란이 불거진 롯데월드타워의 초고층 전망대 '서울스카이' 개장이 연기된다.
롯데월드는 오는 22일 예정돼 있던 서울스카이 오픈을 다음 달 3일로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오픈 전 임직원과 가족·지인을 초청한 행사에서 서울스카이의 엘리베이터인 '스카이셔틀'이 일시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가 멈췄을 때 총 39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었으며 이들은 전망대 시설 관리 직원이 수동으로 문을 열어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롯데월드는 "현재 스카이셔틀이 멈춘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며 "오픈을 연기하고 안전과 관련해 전면 재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스카이는 세계 3위, 국내 최고 높이 전망대다. 지하 1~2층과 117~123층 전망대를 오가는 스카이셔틀은 2대가 상하로 붙어서 동시에 운행하는 더블데크(Double Deck) 엘리베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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