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민주의원, 사드 비준 놓고 '평행선'

입력 2017-03-20 14:32   수정 2017-03-20 15:12

黃권한대행·민주의원, 사드 비준 놓고 '평행선'

黃 "국회 비준동의 필요 없어"…민주 "비준동의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0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만났지만, 국회 비준동의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심재권·설훈·김영호·소병훈 ·신동근·김현권 의원 등 6명이 참석했으며, 면담은 25분 동안 진행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사드 배치로 인해 국내 상황이 위중하다"며 "사드 배치로 인해 국민적인 피해가 커지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사드 배치를 위해서는 국회 비준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능력 고도화로 외교·안보 상황이 위중하다"고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사드 배치는 무기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회 비준동의가 필요 없다"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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