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돈 횡령·뇌물수수…경찰 경북도의원 잇단 수사

입력 2017-03-20 14:43  

회사 돈 횡령·뇌물수수…경찰 경북도의원 잇단 수사

당사자는 혐의 내용 부인…법적 결론 나면 도의회 제재 여부 결정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최근 경북도의원이 잇따라 비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물의를 빚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자기가 운영하는 회사 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도의원 A씨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회계장부와 금융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경찰서는 지난달 15일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도의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지난해 말 개인복지시설 종사자 지원 예산을 삭감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법인요양시설 관계자들이 만든 경북도노인복지협회 관계자에게 500만원을 받았다.

B씨는 받은 돈을 얼마 지나지 않아 되돌려줬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또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도에 압력을 넣은 혐의로 도의원 C씨를 수사하고 있다.

C씨는 2015년 자기 지역구에 있는 영농법인 2곳이 도 보조금 수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샀다.

C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응규 도의회 의장은 "재판이나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사안이고 해당 도의원이 결백을 주장하고 있어 아직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없다"며 "법적 결론이 난다면 도의회 윤리위원회에 넘겨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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