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진에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중 하나인 젯스타 그룹과 제휴해 인터라인(노선 연계운항)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젯스타 그룹은 젯스타·젯스타 아시아·젯스타 재팬·젯스타 퍼시픽 등 항공사로 이뤄졌다.
인터라인은 복수의 항공사가 제휴를 맺고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연계해 티켓을 한데 묶어 판매하는 협력 형태를 말한다.
항공사들은 이 방법으로 노선망을 확대하는 효과를 얻는다.
진에어는 인천∼오사카∼케언스, 인천∼나리타∼케언스, 인천∼나리타∼골드코스트 등 인천∼일본∼호주 노선을 인터라인으로 판매한다.
고객들은 티켓을 한 번만 구매하면 진에어를 타고 일본 오사카·나리타에 도착한 후 젯스타 그룹 항공사를 통해 호주 케언스·골드코스트로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진에어의 인터라인 노선을 이용하면 중간 경유지에서 별도의 출입국 심사 없이 공항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다. 위탁수하물도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된다.
환승 공항에서 즉시 환승을 하지 않고 일정 기간 체류를 원하는 경우에는 해당 일정에 맞춰 연결편을 예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인터라인 항공권은 진에어 콜센터와 국내 여행사를 통해 먼저 판매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젯스타 그룹과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권을 넘는 장거리 인터라인 노선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젯스타 그룹이 운항하는 다른 노선으로도 인터라인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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