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시흥시 군서·시화초등학교와 안산시 선일초·중학교 등 4곳을 '다문화 국제 혁신학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앞으로 4년간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교원을 초빙할 수 있다.
또 자아정체성 형성 프로그램, 부모 나라의 언어·문화 프로그램, 특화된 외국어·국제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도 교육청은 다문화 국제 혁신학교를 공모해 신청한 5곳 가운데 학부모와 교직원 동의가 많은 4곳을 선정했다.
다문화 국제 혁신학교로 지정된 4곳 가운데 초등학교는 다문화 학생이 전체 학생의 35% 이상, 중학교는 25% 이상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이 밀집한 시흥과 안산지역에 우선 다문화 국제 혁신학교를 지정했다"며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다문화 사회에 필요한 교육시스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 교육청은 오는 21일 의정부에 있는 북부청에서 다문화 감수성 교육 전문강사 워크숍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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