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도내 시·군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시장 확대를 위해 생산농가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경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들 시·군은 지역 특산물을 생산하는 농가가 농산물우수관리(GAP :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GAP인증에 필요한 토양과 수질 등 조사비용을 지원해준다.
GAP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오염 방지와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시행하는 인증제도다.
정읍시는 최근 시내 베리(berry)류를 재배하는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GAP인증 교육을 했다.
전문가들은 GAP인증 방법과 관련 규정, GAP인증을 통한 판로 확대 방안 등에 대한 특강을 했다.
또 GAP인증을 통해 이 지역 쌀의 대표 브랜드인 '단풍미인쌀'의 품질을 높여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순회교육을 수년째 벌이고 있다.
부안군도 지난달 지역 특산품인 100여 오디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안전한 농식품과 GAP제도의 이해', '고품질 오디 안전 생산 재배 기술'에 대한 교육을 했다.
2015~2016년에도 오디뿐 아니라 양파·감자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GAP인증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시행했다.
고창군은 GAP인증 농가의 토양, 수질, 농산물의 잔류농약·중금속 등 유해물질에 대한 검사비용을 보조해주고 있다.
이들 시·군 관계자는 21일 "친환경·고품질로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GAP인증 농가를 지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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