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올해 1월 들어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1일 발표한 부산지역 경제동향을 보면 최근 신용카드 사용액과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 등 소비 관련 지표가 개선됐다.
올해 1월 중 대형 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4.6% 증가했다. 대형마트만 놓고 보면 6.9%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1조8천146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8.1% 증가했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11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9% 상승하는 등 2개월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월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136대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할 때 15.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은 9.6% 감소했지만 산업기계 수입이 7.7% 늘어나는 등 제조업의 설비투자도 개선되고 있다.
건설업 부문에서 건축허가 면적은 6.8% 줄었지만 착공면적이 75.4%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부산지역 수출은 철강금속제품(21.6%)과 전기·전자제품(21.6%)의 호조 덕에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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