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등 다양한 식물 심어 친환경 공간 조성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 무심천 청남교∼청주대교 1.4㎞ 구간의 폐쇄된 하상도로가 오는 10월까지 철거돼 친환경 공간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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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오는 5월 이 콘크리트 하상도로 철거 작업을 시작,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공사가 끝나면 이 구간에는 초본류가 자라는 친환경 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올해 예산에 2천800만원을 반영,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다음 달 열릴 시의회 임시회 때 8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 구간에는 무심천을 따라 동쪽과 서쪽에 2개의 하상도로가 있는데, 청주시는 하상도로 일원화 및 하천 복원을 위해 2013년 동쪽 하상도로를 폐쇄했다.
그러나 철거·복원이 늦어지면서 도심의 수변 경관과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주변 환경에 적합한 갈대 등 다양한 식물을 심어 자연형 하천인 무심천에 걸맞은 친환경 공간으로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심천 산책로의 우레탄 철거 작업도 이달 마무리된다. 청주시는 다음 달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노면 아스콘 포장 공사를 한 뒤 6월까지 차선 도색과 미끄럼 방지 포장, 부대 시설물 정비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공사 기간에도 산책로·자전거도로 이용은 제한되지 않는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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