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원칙한 연대론, 당 약화시켜…반문연대 반대"

입력 2017-03-21 16:58   수정 2017-03-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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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원칙한 연대론, 당 약화시켜…반문연대 반대"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오직 승리의 길"

"朴 전대통령 검찰 수사는 법치주의 원칙 실현된 것"

(서울·광주=연합뉴스) 홍지인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21일 "무원칙한 연대론은 국민의당을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지역 당원간담회에서 "당을 믿고 당원을 믿고 더 큰 국민의 당으로 성장하는 것이 대선 승리의 유일한 동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는 이미 시효가 다했다"며 "오직 국민을 믿고 국민의당을 믿고 단결해서 전진할 때 당을 믿고 단결해서 전진할 때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오직 승리의 길"이라며 "오직 국민에 의한 승리로 최고의 협치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패권주의에 반대해온 광주의 통합정신이 국민에 의한 연대를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안 전 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탄핵 반대 세력에 대한 면죄부 부여 ▲특정인 반대를 위한 연대 ▲정치인만을 위한 무원칙한 연대에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원칙이 있는 연대라면 대선 전이라도 할 수 있나'라고 묻자 "그런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다"며 "지금 나오는 연대론들에 대한 반대를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누군가를 반대하는 연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말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에 대해선 "대통령 시절 스스로 약속한 검찰수사도 특검수사도 거부한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이후에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며 "이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법치주의의 근거다.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법치주의 원칙이 실현된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 구속 필요성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검칠에서 조치할 것"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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