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50주년 전시…사진·영상·임직원 소장품 선보여

입력 2017-03-21 17:21  

대우 50주년 전시…사진·영상·임직원 소장품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대우그룹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가 2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전시장에서 열린다.

'기업보고서: 대우 1967-1999'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는 대우그룹의 주요 기록 사진, 영상, 기념품들이 전시됐다. 세계 경영 현장을 누빈 임직원들의 소장품 등도 공개됐다.

초기 대우조선이 세워졌을 때부터 수집된 실물자료, 대우계열사에 종사했던 임직원들의 사적, 공적인 물품들도 전시됐다.

이날 전시 개막을 기념해 오후 4시에 열린 테이프 커팅식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배우자인 정희자 여사, 이경훈 전 ㈜대우 회장, 김용원 전 대우전자 회장, 홍성부·장영수 전 대우건설 회장, 박성규 전 대우통신 회장, 문영석 전 대우중공업 사장 등 대우의 전직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검은색 뿔테 안경에 양복 정장 차림으로 참석한 김 전 회장은 전시를 둘러보고 대우 전직 임원들과 반가운 얼굴로 담소를 나눴다.

이날 전시회 한편에는 김우중 전 회장이 대우중공업(현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전신)거제 옥포조선소 야드에서 직접 타고 다니던 자전거가 전시되기도 했다.










전시를 기획한 한금현 상지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대우의 역사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역사의 일부이기도 하다"며 "전시를 통해 우리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 전시 기간에는 아트선재센터 내 아트홀에서 대우 임직원들의 삶을 소재로 한 80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내 아버지의 연대기'도 상영된다.

산업화 시대 한국 경제성장을 주도한 아버지 세대의 희생적 삶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조명한 이 기록영화에는 대우 임직원 100여명의 생생한 증언이 담겼다.

김우중 전 회장은 이날 오후 상영관에서 직접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했다.

한편 22일 오후 6시부터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는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그룹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김 전 회장은 발언대에 올라 직접 준비한 원고를 토대로 대우 창업 5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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