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기억이 지역을 만든다' 21∼23일 안산서 포럼

입력 2017-03-21 18:09  

'시민의 기억이 지역을 만든다' 21∼23일 안산서 포럼

(안산=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안산시가 21일 희망제작소,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과 함께 '한·독 도시교류포럼' 행사의 막을 올렸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2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포럼은 '시민의 기억이 지역을 만든다'를 주제로 한국과 독일의 사례로 보는 기억문화의 필요성을 통해 자치단체와 시민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 첫날인 이날 안산 호텔스퀘어에서 목민관클럽 소속 전국 자치단체장 22명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목민관클럽 제19차 정기포럼이 열렸다.


제종길 안산시장이 기억문화 조성을 위한 안산시 노력에 대해 기조발표를 하고, 미하일 파락 독일 반 망각-민주주의 진흥재단 사무총장, 팀 레너 전 베를린시 문화부 장관이 사례 강연 및 발표를 통해 독일의 기억문화를 소개했다.

목민관클럽 포럼에 앞서 참석자들은 안산 화랑유원지 내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하고,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기억교실'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포럼 이틀째인 22일에는 대부도 일대 견학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4·16 세월호의 기억, 5·18 광주의 기억 등 우리 시대 기억의 조건에 관한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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